우리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경제 뉴스나 신문에서 숱하게 들어온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양적완화’입니다. 오늘은 이 양적완화는 무엇이며, 양적완화의 숨겨진 출생의 비밀에 대해서 파헤쳐보려고 합니다.
코로나19를 떠올려봅시다. 시장에 돈이 돌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기준금리를 인하해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게서 높은 가격에 초단기 국채를 사들여 금리를 낮추고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지난 포스팅 나만 모르는 7일 국채의 비밀: 채권과 기준금리 에서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유동성을 아무리 공급해도 시중은행에서 시장으로 돈이 나오지 않는겁니다. 은행이 대출해주는것을 꺼리는거죠. 쉽게 말해서 코로나19로 인해 돈을 떼일까봐 아무에게나 못빌려주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즉, 초단기금리인 기준금리는 내려갔지만 장기금리는 좀처럼 내려오지 못하는 지경인 것입니다.
그래서 태어난 정책이 바로 ‘양적완화’입니다.
장기금리가 좀처럼 내려오지 않자 Fed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합니다. 바로 장기국채를 사들여 금리를 직접 끌어내리는 겁니다. 이것을 바로 ‘양적완화’라고 합니다.
채권의 가격과 금리는 반비례한다고 말씀드렸죠? 장기국채를 사들이기 시작하자 수요가 증가했고, 가격이 올라가며 장기금리는 내려오게 됐습니다. 말 그대로 장기금리 사냥꾼이네요!
오늘은 양적완화의 숨겨진 출생의 비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만으로는 시장을 잡을 수 없었을 그 때, 양적완화의 등장으로 가까스로 시장의 금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양적완화의 등장으로 저금리 기조가 팽배해진 세계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부의 시나리오, 오건영, 페이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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