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에 입문하고부터 매일같이 경매 사이트를 살피고 있습니다. 문제는 먹음직한 물건이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오는데 가진 돈이 없어서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하는 제 자신입니다. 마음이 너무 울적해집니다.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구요. 흐트러진 마음을 이 책으로 다잡아 봅니다. 오늘 읽어볼 책은 청울림의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입니다.
청울림은 마흔을 목전에 두고 잘 다니던 대기업(무려 삼성)을 희망퇴직합니다. 더이상 남을 위해 살기보다는 자신을 위해 살기로 결심해서인데요. 2008년 금융위기 직후라 회사에서 퇴직금을 두둑히 챙겨주긴 했겠지만, 13년간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박차고 나올 수 있는 용기는 말 그대로 ‘라이언 하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니체를 인용하며, 사자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권위와 체제에 순응하는 낙타가 되기보다는요.
그리고 3년간 인고의 시간을 글자 그대로 ‘치열하게’ 보냅니다. 그리고 결국 3년만에 경제적 자유에 이릅니다. 부동산 경매를 통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싸게 부동산을 매입하고, 이를 다시 임대하는 방식을 통해 1달에 무려 1,000만 원의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부자들의 특징은 ‘풍부한 물질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 근검절약하는 습관을 유지하고 투자에 관심을 갖고 사는 사람들이라고, 토마스 J. 스탠리 교수는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정의했습니다. 이는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아야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 ‘미친 듯이 아껴라’고 조언하는데요. 단순히 열심히 아낄 게 아니라 목숨을 걸고 모아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들한테 반드시 구두쇠 소리를 들을 것, 당신을 가난하게 만드는 모든 것(친구, 쾌락, 똥폼, 게으름)들을 버릴 것을 강조합니다. 그리하여 스스로와 하는 작은 전투에서 늘 승리할 것을 기원합니다.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말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지루하게 나아갈 것을 종용합니다.
지금 이 시간,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그것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오늘 이 시간을 최고로 가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가는 것,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보람과 성취를 느끼며 하루하루를 가장 밀도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가는 것
이것이 어느 겨울 새벽 강원도 원주의 빈 아파트 화장실에서 페인트를 뒤집어 쓴 채로 하염없이 울었던 저자의 카르페디엠입니다. 이 파트를 읽으며 제가 얼마나 한심한 고민을 하고 있었는지 반성하게되었습니다. 지금 당장 투자할 돈이 없다고 손가락만 빨며 신세 한탄할 게 아니라, 이 시간을 가치 있는 어떤 것으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했던 것입니다.
저자는 전세가가 오르는 지역에서 전세 매물이 부족한 단지를 골라서 싸게 사는 것이 부동산 투자의 핵심이라고 주장합니다. 즉, 투자할 지역이 향후 공급이 부족하거나 큰 호재가 있어서 가격이 오를 지역이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입니다. 또, 투자는 지금 좋은 곳을 사는 행위가 아니라 내가 보유하는 기간 동안 좋은 지역에 해야하며, 특히 매도 시점에 특별히 좋은 곳에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한편,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서 수익률을 계산할 때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계산하는게 좋습니다. 대출이자, 중개수수료, 관리비, 보유세 등의 고정비를 꼭 포함하고, 월세의 5~10%를 예비비(수리용도)로 추가해 계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동산 투자에 왕도는 없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부터 확실하게 섭렵하여 모든 아파트의 가격과 특징을 줄줄 꿰기 전까지는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뭐 하나를 하더라도 취미생활이 아닌 전문가가 되겠다고 마음먹어야 합니다.
도대체 사람이 마음을 먹었는데 할 수 없는 일은 무엇인가?
저자는 팩트폭력배가 분명합니다.
저자는 다시금 마인드셋을 강조합니다. 그는 일찍 일어나는 것이 자신의 규율이라고 하는데요. 해 뜨기 전에 일어나 어제를 성찰하고 오늘 하루를 계획하는 사람의 삶이 보통 사람의 시작과 얼마나 다른지, 그것이 쌓이고 쌓여 어느 날 그 사람에게 얼마나 큰 힘이 생겨날지를 생각해봐야한다고 말합니다. 이같은 스스로 만든 ‘규율’이 부자들의 특징이라고 하네요. 저도 매일 아침 5시에 기상합니다만, 청울림을 본받아 이 시간에 PDS 다이어리를 써보려고 합니다. PDS 다이어리란 그 날의 계획(Plan)과 실제 실행한 것(Do), 그리고 종합적인 반성(See)를 기록하여 매일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기법이라고 하네요.
100권의 책을 다루는데 저자는 특별히 강력 추천하는 10권의 책을 언급합니다.
이 책은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청울림의 고군분투기입니다. 정말 치열하게 노력하는 것은 기본이고, 거기에 운까지 따라줘야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초심을 잃은 투자자들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청울림이 그의 책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에서 추천한 <육일약국 갑시다>를 이제서야 읽어봤습니다. 성공할…
이 책은 스탠퍼드대 평생교육과정에서 <인생 성장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스스로 행복하다 여기는 사람들과, 사회적 성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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